[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정부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1cd492afff8f2.jpg)
이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보고받은 후 국가 주요 정보 시설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걸 우려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주신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께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하라"면서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치 않아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안내하라"고 했다.
또한 "특히 이번 화재로 인해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며 "금융, 택배,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체계를 비롯한 근본적 보완책을 마련하라"면서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코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명절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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