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제철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고 추석 연휴 이전에 합리적인 협상안을 제시해줄 것을 사측에 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제철소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https://image.inews24.com/v1/bad05dc44a41cc.jpg)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5개 지회(인천·포항·순천·당진·당진하이스코)는 지난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이들 5개 지회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재적 조합원 총 7498명 중 723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6449표로 가결됐다. 반대는 786표였고, 기권 0표였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1300원(정기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현대·기아차 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현대제철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별도의 성과금 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연내 협상을 타결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달 첫 상견례 이후 주 1회씩 총 7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소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https://image.inews24.com/v1/c40108f6b5e86b.jpg)
사측은 실적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임금 인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건설 시황의 부진과 해외 저가 철강제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3조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6%, 72.2% 줄었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검토한 후 다음 교섭에 구체적인 제시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은 "추석 명절 전 사측의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명절 연휴 이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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