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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사장 인선 촉구⋯"지체시 상경투쟁 진행"


24일 한국수출입은행 앞서 집회 열어
"ADEX에 손님 초대하고 주인 없는 격"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24일 오후 2시 KAI의 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속한 사장 인선을 촉구했다.

KAI 노동조합관계자들이 24일 오후 2시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KAI 노동조합관계자들이 24일 오후 2시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KAI 노조는 "전임 사장이 퇴임한 지 100일이 되어가지만 사장 인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이는 단순한 인사 지연이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뒤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재 KAI는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끌고 있다. 임기가 9월까지였던 강구영 전 사장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지난 7월 1일 퇴임했다.

수출입은행은 KAI의 지분 26.4%를 지닌 최대주주로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등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강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이사회·주주총회 계획 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KAI는 리더십 공백 속에서 사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KF-21 개발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초도양산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폴란드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전자전기 사업과 미 해군 사업의 수주전도 표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신규 사업에서 연이은 패배까지 겹치며 KAI 는 현재 심각한 삼중고에 빠져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차기 사장을 조속히 임명해 책임경영을 복원하고 자금과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 노동조합관계자들이 24일 오후 2시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KAI 노동조합관계자들이 24일 오후 2시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김승구 KAI 노조위원장은 오는 10월에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가장 큰 항공우주 전시회에서 KAI가 한국의 대표적인 항공 기업임에도 수장이 부재한 상황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정부는 2027년까지 방산 글로벌 4대 강국(G4) 진입을 약속했다"며 "방산 글로벌 G4를 외치면서 정작 KAI를 방치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사장은 단순히 자리를 채우는 인물이 아니라 즉시 업무를 수행하고 사업 수주에 앞장서며 현장을 존중하고 산업 생태계를 꿰뚫어 보는 전문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신임 사장 인선이 계속 지연되면 투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AI 노조관계자는 "추후 사장 인선이 계속 지체되면 조합원 전체를 대동해 대통령실 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상경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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