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이 418만8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보다 인상 폭이 확대됐으며, 대기업의 성과급(특별급여) 증가가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용근로자 사업체 규모별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 변화.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https://image.inews24.com/v1/a57b36552bd2d4.jpg)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규모·업종별 임금인상 현황’에 따르면 기본급 등 정액급여는 2.9% 오른 363만8000원,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8.1% 오른 55만0000원으로 나타났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전년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특별급여는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반등해 역대 두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확대됐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619만9000원으로 5.7% 상승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는 373만9000원(2.7% 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양측 격차는 지난해 222만6000원에서 246만으로 벌어졌다. 대기업 특별급여는 12.8% 늘어난 159만0000원, 중소기업은 3% 오른 31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월평균 805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상률도 7.2%로 선두였다. 이어 전기·가스·증기업(731만4000원), 전문·과학·기술업(552만2000원), 정보통신업(543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숙박·음식점업은 263만5000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상률 기준으로는 제조업(4.8%), 정보통신업(3.9%), 보건·사회복지업(3.6%)이 상위권에 올랐고, 전기·가스·증기업만 -1.8%로 감소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상반기는 높은 대기업 특별급여 인상이 전체 임금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부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해칠 뿐 아니라 노동시장 내 격차 확대와 사회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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