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이 추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이 잇따라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8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폭우피해 지정기부사업’을 긴급 개시했다.
한 달여 만에 목표액인 1500만원을 넘어 1537만원을 모금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과 함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제3호 사업으로 추진된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 지정기부사업도 목표 기간보다 46일 앞서 조기 완료됐다. 4월 1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166일 만에 총 205건, 5211만원이 모였다.
특히 명예 군수와 각 읍·면 명예읍면장의 고액 기탁이 이어지면서 지역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군은 올해 산불·집중호우 등 재난이 이어지면서 기부금이 전국적으로 분산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오프라인 홍보와 사업의 진정성을 강조해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로써 청양군은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에서 네 차례 연속 조기 달성 성과를 거두며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수해 복구와 어르신 급식 지원을 위해 귀한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무상급식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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