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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성 유튜버 폭행한 범인, 中男 아닌 韓男⋯경찰이 사건 혼동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 대만인 여성 유튜버가 서울 홍대 거리에서 폭행을 당한 가운데 사건 가해자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대만 국적 유튜버 리잉 유(26)를 폭행한 가해자는 한국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만 국적의 여성 유튜버 리잉 유(26)가 가해자가 한국인이라고 재차 이야기했다. 사진은 폭행 증거. [사진=A씨 SNS 갈무리]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만 국적의 여성 유튜버 리잉 유(26)가 가해자가 한국인이라고 재차 이야기했다. 사진은 폭행 증거. [사진=A씨 SNS 갈무리]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께 중국 국적 20대 남성이 대만 국적 여성 등 2명을 폭행한 사건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리잉 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본 가해자는 한국인이었다"며 "친구와 중국어로 얘기하거나 욕을 했을 때 아무 반응이 없었고 한국어도 자연스러웠다. 신분증도 외국인 등록증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동명이인 대만 국적 여성이 관련된 다른 사건과 혼동해 "피의자가 중국 국적 남성"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리잉 유의 진술을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5~6시쯤 발생했다. 그는 친구와 홍대 거리를 걷던 중 모르는 남성이 친구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이를 제지하자 자신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만 국적의 여성 유튜버 리잉 유(26)가 가해자가 한국인이라고 재차 이야기했다. 사진은 폭행 증거. [사진=A씨 SNS 갈무리]
경찰은 당초 해당 남성의 국적이 중국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동명이인이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이어 "남성이 손가락 욕설을 하자 친구가 맞받아쳤고, 그 과정에서 제 뺨을 때린 뒤 한 차례 더 폭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이런 일은 흔하다"며 남성을 먼저 귀가시켰다고 한다. 그는 또 "경찰이 제 여권번호와 남성의 신분증을 확인했지만, CCTV 확인은커녕 '그만 울고 집에 가라'고 말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리잉 유는 마포경찰서를 다시 찾아 담당 경찰관을 만나려 했으나 한 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고, 오후 2시 30분이 지나서야 진단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수사 절차가 진행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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