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2035 미래 첨단 전략산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본격 실행에 나선다.
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홍순광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첨단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4대 첨단 전략산업의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보고회에서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분야별 전략목표와 세부 과제가 제시됐다.

시는 산업 육성과 함께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개발과 고속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병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지속가능항공유(SAF) 클러스터를 조성해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치를 통해 융합그린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대산항을 중심으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수소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차전지 산업은 SK온 등 앵커 기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연구센터를 구축해 충남도의 ‘배터리 삼각축’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는 서산공항과 천수만 일대에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소 기반 자동차부품·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시는 우선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협력하고, 관련 공모사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순광 부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별 필요성과 상위기관 연계성, 재원 조달 방안, 신산업 확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4대 첨단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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