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최혁진 의원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2025.9.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15ae16075f7e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인과 사별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사모님은 지금 뭐 하냐"고 물어 논란을 일으킨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의 '노상원 수첩' 망언에 이어 또 다른 '막말' 파문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의 문제 발언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 의원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의원이 "지금 (나 의원이) '남편이 법원장이니까 아내가 법사위 간사해서 되느냐'라며 남편까지 욕 먹이고 있다"고 하자, 곽 의원이 "사모님은 뭐 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돌아가셨다"고 했고, 곽 의원은 "그렇죠, 그럼 예의를 지키세요"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지난 2018년 부인 고 이선자씨와 사별했다.
곽 의원의 발언은 나 의원의 간사 선임 문제로 충돌하던 여야 사이에 기름을 부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너무 무례하다. 인간이 좀 되시라. 인간이 되시라"며 "이건 인성의 문제"라며 분노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심하다. 지나치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며 "윤리위 제소감"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정회가 선포되자 박 의원에게 다가가 "의원님 죄송하다. 제가 몰랐다"고 사과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당 대표를 향해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끔찍한 망언을 내뱉은 지 불과 일주일"이라며 "그 참담함도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튀어나온 망언 릴레이에 경악을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금도 사과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송 원내대표와, 징역 2년을 구형받은 피고인 나 의원을 지키기 위해 동료에 대한 예의와 고인에 대한 존중마저 내팽개친 곽 의원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국회의원의 품격까지 바라지 않는다. 먼저 사람이 되시라"고 비난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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