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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박혜경의 싱글 <퍼스트 싱글 앨범> 외


 

MP3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으로 디지털 음원의 음악을 듣는 것이 익숙해졌다. 매달 디지털로 발표되는 앨범들을 살펴보고 선택에 참고해 보자.

멜론의 Focus Album

박혜경의 싱글 <퍼스트 싱글 앨범>

박혜경은 지난해 말 멜론을 통해 <퍼스트 싱글 앨범>이라는 타이틀로 신곡 4곡을 선보였다. 이번 싱글의 특징은 기존 박혜경이 가지고 있던 톡톡 튀는 발랄함을 비우고 잔잔한 사랑의 감정을 가득 담았다는 것.

타이틀 곡 ‘미소’는 ‘미소가 너무 예뻐 나도 몰래 용기를 내볼까. 모르는 척 살며시 수줍은 너의 마음을 훔쳐볼까’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Sam Lee의 매혹적인 어쿠스틱 기타와 송광식의 아름다운 피아노 플레이, 김현아의 불어 코러스가 함께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이와 함께 ‘트루 러브’ ‘꼬마 인형’ ‘화창한 날 II’에는 데뷔 10년을 맞은 박혜경의 연륜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사노바, 발라드, 모던록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청아한 음색으로 표현해 인기몰이 해 온 박혜경은 이번 앨범 또한 그녀의 음악을 기다려온 마니아들을 충분히 감동시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혜경은 1997년 혼성 그룹 더더(The The)의 보컬로 가요계의 데뷔, 솔로 가수로 전향한 후 ‘주문을 걸어’ ‘고백’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10~40대의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실력있는 아티스트. 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10만 장 이상의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멜론의 ‘buz9713’ 회원은 “박혜경 노래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솔직한 가사와 그에 따른 감정이입”이라며 “이번 싱글 앨범 또한 그런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해체한 UN의 마지막 앨범

지난해 9월 전격 해체한 남성 듀오 UN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멜론을 통해 쇼케이스를 했다.

이번 앨범에는 5집 앨범 수록곡인 ‘그녀에게’를 비롯 ‘Remember’ ‘작별’ 등 UN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수록했고, ‘가지 말아요’ ‘사랑에 빠지다’ ‘눈에 밟혀서’ 등 미 발표곡 3곡을 포함해 모두 14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 타이틀인 미 발표곡 ‘가지 말아요’는 UN의 1집부터 5집까지 프로듀서를 맡아 온 작곡가 최수정 씨가 작업했으며,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애틋한 곡이다. ‘사랑에 빠지다’는 작곡가 minuki가 작업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UN의 보이스와 잘 맞아 부담이 없이 편안하다. 마지막 미 발표곡인 ‘눈에 밟혀서’는 작곡가 최수정 씨의 곡으로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연인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앨범은 1월 26일에 정식 발매 예정이며, UN의 갑작스런 해체로 그들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아쉽지만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마지막 앨범인 만큼 한정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3집으로 돌아온 김형중, 멜론에서 만나보자

‘그랬나봐’ ‘그녀가 웃잖아’ 등으로 폭넓은 팬들을 확보한 가수 김형중이 1년 8개월의 공백을 접고 3집 <천국의 꿈을 꾸다 The Dream of Heaven>을 발표했다. 이번 3집 앨범은 1월 25일 발매를 앞두고 1월 18일 멜론을 통해 선 공개 됐다.

모던 록을 표방하던 ‘그녀가 웃잖아’로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한 보컬로 인정받았던 김형중의 3집은 앞서 1, 2집에서 보여준 음악적인 색깔은 물론,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으로 포장했다. 타이틀 곡인 ‘가슴이 소리쳐서’는 성숙한 김형중의 보이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곡으로서 작곡가 고성진과 작사가 김진용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이번 앨범은 특히 김형중이 직접 프로듀스해 의미가 깊다. 그는 전체 수록곡 중 6곡을 작사했고, 1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타이틀 곡인 ‘가슴이 소리쳐서’를 비롯해 ‘국경은 있다’ ‘사실말야’ 등의 발라드 곡이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장 부합하는 팝 발라드 장르로 마음 속 깊은 감성을 건드리는 가운데, 더스토리(The Story)의 이승환이 작곡한 ‘이렇게 눈이와요’와 김형중 자작곡 ‘별은 니 가슴에’는 재즈 분위기를 통해 그의 보이스가 가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멜론의 ‘fondlee’ 회원은 “감미롭지만 약간은 쓴 듯한 목소리 속에 남아있는 김형중의 날카로움이 강조됐다”면서 “특히 ’얼마나 널‘의 인트로 느낌이 좋다”고 평했다.

도시락의 Focus Album

7집으로 돌아온 이수영, 온라인에 음원 선공개

이수영이 돌아왔다. 1년 6개월 여만에 선보인 이수영의 일곱 번째 앨범 는 특히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분위기 있는 음색으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이수영은 1월 중순 멜론과 도시락에 7집 수록곡 중 5곡을 공개했다.

7집 속의 이수영은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된 7집 일부곡들도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시락의 ‘rladmswn427’이라는 네티즌은 “타이틀곡 ‘Grace’를 듣고 한동안 멍해졌다”면서 “밝은 느낌, 슬픈 가사, 그리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멜로디가 있는 최고의 앨범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수영매니아a’라는 네티즌도 “타이틀곡 ‘Grace’는 슬프지만 즐거운 느낌의 곡인데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며 “기존 ‘이수영표 발라드’를 벗어나 낯설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라서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 선공개로 접한 이수영의 신곡들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수영의 목소리도 그 전보다 한층 성숙돼 더욱 세련된 컬러를 선보여 많은 팬들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후문.

이수영의 7집은 1월 21일 정식으로 발매됐다. 이수영 앨범은 온라인 음반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 몇 시간 만에 1위에 올랐으며, 3일 만에 핫트랙스, 상아레코드, 포노, 예스24 등 주요 음반 예매 판매처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V.one이 돌아왔다

강현수로 잘 알려진 브이원(V.one)도 지난해 말 온라인 음악사이트 도시락을 통해 선 공개됐다.

브이원의 2집 <두번째 여행>은 1집 <그런가봐요> 보다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이원의 이번 앨범은 강함을 배제하고 부드러움에 주력했다. 기존 창법을 바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노력했다.

가수 조장혁이 앨범 전체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기 때문에 군데 군데에서 조장혁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것도 특징. 또한 가슴 시리도록 서정적인 조은희 씨의 가사로 한층 더 수준 높은 곡이 완성됐다. 앨범을 전체적으로 다 들었을 때 예전보다 가볍고 부드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수록곡 10곡은 거의 전부 발라드. 그러나 같은 발라드라 할지라도 편곡에 특징을 넣어 힙합, R&B, 록발라드, 팝발라드 등 세분화 시킨 점도 특이하다. 타이틀 곡인 ‘면도’는 연인들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내용을 담고 있어 반응이 빠르다. 특히 남자들이 이 노래를 들었을 땐 공감대 형성이 2배가 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도시락의 ‘나바리아’라는 네티즌은 “2집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역시나 실망 시키지 않는다”면서 “슬픈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에 브이원의 목소리까지 이보다 더 적절한 조화는 없다”고 평가했다.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들어오는 음악을 구사하는 브이원의 감성이 돋보이는 2집을 도시락에서 만나보자.

/담당 이설영 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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