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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위해 6년 간 3억 모아"⋯월 1200만원 버는 26세 '택배 기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KBS2 교양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은 인천 서구에서 6년째 택배 일을 하고 있는 정상빈(26) 씨의 하루를 조명했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나선 그는 계단을 뛰어오르내리며 단 3초 만에 배송과 인증을 끝내는 '베테랑 기사'의 면모를 보였다.

정 씨는 "오전 물량만 300개, 하루 평균 600~700개, 한 달이면 1만6000건 정도를 배송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반 기사들의 평균이 월 6000~7000건 수준임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셈이다.

이에 동료 기사들도 "혼자 저 물량을 감당하려면 토할 만큼 뛰어야 한다. 톱 클래스"라며 혀를 내둘렀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정 씨가 등이 땀으로 흥건히 젖을 정도로 뛰고 있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정 씨는 평균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배송 방식에도 요령이 있었다. 엘리베이터 건물에서는 먼저 큰 짐만 각 층에 내려놓고 제일 꼭대기 층까지 올라간 뒤 계단을 내려오면서 작은 짐들을 하나씩 배달한다. 이러한 방식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주민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짐을 싣는 방식도 치밀했다. 송장이 보이도록 쌓고 상층 물품을 위로 배치해 차량에서 내릴 때 머릿속에 짜둔 동선에 맞춰 움직인다.

하루 평균 30㎞, 약 5만 보를 달리는 그는 "택배는 건당 700원씩 받는다. 한 달 수입은 1100만~1200만 원 정도"라며 지난달 실제 입금 내역 1266만9263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입의 상당 부분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저축으로 이어졌다. 정 씨는 "지금까지 3억원을 모았다. 아직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그는 한 달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정 씨는 모은 재산이 3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어린 시절 잦은 이사로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아파트 청약 당첨은 그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그는 공사 현장 사진을 자주 들여다보며 "내 이름으로 된 새 집에서 사는 게 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힘든 노동 속에서도 정 씨는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점심도 거르고 뛰어야 하지만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힘든 하루 속에서도 정 씨는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에 임했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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