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KBS2 교양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은 인천 서구에서 6년째 택배 일을 하고 있는 정상빈(26) 씨의 하루를 조명했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https://image.inews24.com/v1/0faeac1ee73f47.jpg)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나선 그는 계단을 뛰어오르내리며 단 3초 만에 배송과 인증을 끝내는 '베테랑 기사'의 면모를 보였다.
정 씨는 "오전 물량만 300개, 하루 평균 600~700개, 한 달이면 1만6000건 정도를 배송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반 기사들의 평균이 월 6000~7000건 수준임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셈이다.
이에 동료 기사들도 "혼자 저 물량을 감당하려면 토할 만큼 뛰어야 한다. 톱 클래스"라며 혀를 내둘렀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https://image.inews24.com/v1/2e609d73b5ea94.jpg)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https://image.inews24.com/v1/44c576afaf35ff.jpg)
배송 방식에도 요령이 있었다. 엘리베이터 건물에서는 먼저 큰 짐만 각 층에 내려놓고 제일 꼭대기 층까지 올라간 뒤 계단을 내려오면서 작은 짐들을 하나씩 배달한다. 이러한 방식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주민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짐을 싣는 방식도 치밀했다. 송장이 보이도록 쌓고 상층 물품을 위로 배치해 차량에서 내릴 때 머릿속에 짜둔 동선에 맞춰 움직인다.
하루 평균 30㎞, 약 5만 보를 달리는 그는 "택배는 건당 700원씩 받는다. 한 달 수입은 1100만~1200만 원 정도"라며 지난달 실제 입금 내역 1266만9263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입의 상당 부분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저축으로 이어졌다. 정 씨는 "지금까지 3억원을 모았다. 아직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https://image.inews24.com/v1/2ac5996fd4c795.jpg)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https://image.inews24.com/v1/6ac4fd3086f33d.jpg)
어린 시절 잦은 이사로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아파트 청약 당첨은 그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그는 공사 현장 사진을 자주 들여다보며 "내 이름으로 된 새 집에서 사는 게 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힘든 노동 속에서도 정 씨는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점심도 거르고 뛰어야 하지만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6년째 택배 일을 이어오며 3억 원을 모은 20대 청년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https://image.inews24.com/v1/57e9e478d25a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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