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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이행명 "IPO 승계 목적 아냐"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계획 공개, 내부통제로 독립성 확보 의지
배당성향 20% 수준…상장 후 업계 상위권 목표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기업공개(IPO)가 승계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 지분이 충분한 상황에서 승계만 생각했다면 굳이 상장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번 상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우수 인재 확보,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을 위한 필요성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김민희 기자]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김민희 기자]

그는 “명인제약은 그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상장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글로벌 라이선싱이나 신약 공급 과정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또한 비상장사라는 이유로 신입사원 채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3~4년 이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명인제약은 이미 2022년 관련 정관을 개정했다. 다만 대표이사 임기가 2년(최대 6년)으로, 연장 시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승인이 필요해 외부 경영진의 독립성 확보 여부는 관건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내부통제를 강화해 독립성 있는 의결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과 함께 주주환원 강화 의지도 강조했다. 회사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 등을 통해 성과를 주주와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명인제약의 배당성향은 20% 수준이지만, 상장 이후 업계 내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는 기업을 넘어서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

오는 18일~19일 양일간 일반청약에 돌입하는 명인제약은 국내 CNS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200여 종 이상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31종의 단독 의약품은 동종 업계 최다 수준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94억원, 영업이익은 92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 1530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으로

발안2공장 증축, 팔탄1공장 설비 개선 등 시설자금과 함께 에베나마이드 개발, 신규 펠렛 제품 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이탈리아 뉴론(Newron)과 협력해 조현병 신약 ‘에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권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EMA·EU-GMP, FDA, PMDA 등 해외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현지 파트너십을 통한 권역별 전략으로 단순 수출을 넘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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