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국기술교육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65명 모집에 8568명이 지원해 평균 1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8.94대 1보다 2.26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최근 11년간 최고 기록이다. 충남대·충북대 등 지역거점 국립대를 포함해 대전·충남북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기도 하다.
한국기술교육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2023학년도 6.34대 1, 2024학년도 7.93대 1, 2025학년도 8.94대 1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올해 처음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2686명이 지원해 17.9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생부종합(면접형) 11.97대 1,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10.57대 1, 학생부종합(서류형) 9.5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충남형 계약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6.41대 1로 나타났다.
학과별 경쟁률은 신설 융합자율전공에서 두드러졌다. 공학융합자율전공이 20.17대 1로 가장 높았고 ICT융합자율전공(16.86대 1), 건축공학과(15.95대 1), 에너지신소재공학전공(14.18대 1), 메카트로닉스공학부(12.8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 측은 올해부터 모집단위를 기존 10개에서 18개로 확대하고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등 학제를 대폭 개편한 점이 경쟁률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의 경쟁률 상승은 80%를 넘는 취업률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 차별화된 교육과 복지 시스템에 대한 신뢰 덕분”이라며 “입학생들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이끄는 1등급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