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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 쟈니브라더스 진성만, 지병으로 별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960년대 히트곡 '빨간 마후라' '방앗간집 둘째딸' 등을 부른 남성사중창단 '쟈니브라더스' 멤버이자 영화 제작자인 진성만이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족과 생활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쟈니브라더스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준, 김현진, 양영일, 진성만(가운데). [사진=연합뉴스/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쟈니브라더스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준, 김현진, 양영일, 진성만(가운데). [사진=연합뉴스/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14일 "진성만이 미국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장례식은 미국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1940년 3월 전북 익산에서 3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21세 때인 1961년 '예그린악단'(이하 예그린)의 합창단원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63년에는 예그린 단원 출신 김준, 양영일, 김현진과 쟈니브라더스를 결성해 그해 동아방송 중창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이듬해인 1964년 동명 영화 OST '빨간 마후라'가 크게 히트하면서 톱스타로 부상했다.

'빨간 마후라'는 발표와 동시에 우리나라 공군의 대표 군가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성서 평론가는 "'영화가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해외에도 수출되면서 대만에서도 '빨간 마후라'가 자국 공군가로 불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쟈니브라더스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준, 김현진, 양영일, 진성만(가운데). [사진=연합뉴스/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2016년 쟈니브라더스 진성만 생전 콘서트 포스터 [사진=연합뉴스/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쟈니브라더스는 '빨간 마후라'를 시작으로 '방앗간 집 둘째 딸', '아나 농부야', '마포 사는 황부자', '수평선'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 인기 그룹으로 군림했다.

고인은 그룹 해체 이후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1986년 영화배우 김지미가 설립한 '지미필름' 대표를 맡았다.

지미필름은 '로보캅'과 '마지막 황제' 등 1980년대 굵직한 히트작을 수입해 진성만은 영화계에서 기획과 흥행에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았다.

쟈니브라더스는 1973년 '쇼쇼쇼' 마지막 무대 이후 34년 만인 2007년 3월 KBS '가요무대, 돌아온 쟈니브라더스'로 재결합해 팬들을 반갑게 했다.

진성만은 이후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 2016년 첫 솔로 앨범을 냈고, '진성만 팝 & 재즈 콘서트 공연'도 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씨와 세 딸이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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