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핫하다, 핫해"…성수2지구 삼성 VS 포스코 VS DL이앤씨 3파전?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 9곳 참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공사비가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경쟁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이 기대된다.

성수2지구조합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두산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제일건설 9곳이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날 현장설명회에 필수적으로 참여하고 오는 10월 28일까지 입찰제안서와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기대보다 적게 왔지만, 그동안 계속 관심을 보여왔던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가 참여했다"며 "그동안 삼성물산이 책임준공확약서 (제외) 조건 등을 요구하며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관심을 보였던 현대건설은 성수1지구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에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수2지구 조합 사무실. 2025.09.12 [사진=이효정 기자]
성수2지구 조합 사무실. 2025.09.12 [사진=이효정 기자]

애초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가 유력한 수주 후보로 거론됐던 것을 고려하면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가 대거 참여하면서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모양새다.

특히 최근 사업성 높은 정비사업지의 시공사 선정 일정이 취소되거나 중단돼 성수1지구의 유효 경쟁 입찰이 성립될 지가 관심이었다. 성수1지규는 경쟁 입찰을 유도하기 위한 최근 시공사 입찰 지침 변경을 이유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취소했다. 송파한양2차도 재건축 입찰 절차가 중단됐다. GS건설이 단독 응찰했으나 일부 조합원과 개별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송파구청이 입찰 무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성수2지구 조합 사무실. 2025.09.12 [사진=이효정 기자]
2025.09.12 [사진=이효정 기자]

성수2지구는 재개발을 통해 13만1980㎡ 부지에 공동주택 2609가구가 조성된다. 한강변에 인접했고 최고 65층으로 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예상 공사비는 1조7846억원이다.

시공사 입찰 지침에 조합원 전원 한강 조망 확보 조건을 담았다. 앞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 용산구 한남4구역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 당시 시공사들이 조합원들에게 100% 한강 조망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조합이 지침에 이를 명시한 사례는 흔치 않다.

현장설명회로 인해 경쟁 입찰 가능성이 높아져 예정대로라면 오는 12월2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핫하다, 핫해"…성수2지구 삼성 VS 포스코 VS DL이앤씨 3파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