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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국내 화학사와 美에 전략광물 안티모니 수출


내달부터 50톤 수출 …직접수출량 기준 올해 총 100톤 수출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려아연은 국내 화학 제조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음 달 안티모니 50톤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서 아연과 연 등을 제련하며 발생한 부산물에서 안티모니를 회수해 국내 화학 제조사에 공급하면, 이를 삼산화안티모니로 재가공해 양사 협업으로 미국에 판매하는 구조다.

안티모니는 탄약과 방산 전자장비, 방호 합금 등 여러 군수·방위산업 분야에서 필수 소재로 쓰인다.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소재로 주요 국가들은 안티모니를 법령에 근거해 중점 관리한다.

하지만 전 세계 안티모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해 8월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미국 수출을 통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졌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안티모니 등 전략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6월과 8월 안티모니를 미국에 20톤씩 수출한 바 있다. 직접 수출량 기준으로 올해 미국에 약 100톤을 보낼 예정이며, 내년에는 240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이자 국내 유일의 전략광물 생산기지로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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