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5c9cf7b70def8.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여야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찬 회동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형식만 갖춘 보여 주기식 협의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세한 구성에 대해서는 각 단위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생협의체 구성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대통령께서 적극 화답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며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하여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는 성과가 되고 여당에는 국정 성과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여야 대표 회동 이후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일 대 일 회동도 진행됐다. 오후 1시 20분부터 1시 50분까지 30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선 '정치 복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획기적인 청년 고용정책,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 민생 정책 제안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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