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9.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233c29031a3d2.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체' 설치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 문제는 협력하면서도 야당에 대한 특검 수사,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과 같은 여당의 일방적 독주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 차원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메시지를 던질 것이고, 청년실업, 부동산, 소상공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 제도적 장치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분야 민생이고, 우선적으로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질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 복원, 민생을 위한 협의체를 말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생 협치에는 협조하지만, 야당 말살과 사법 파괴를 하는 건 단호히 반대하는 목소리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의 수사에 대해선 '야당 탄압'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야당 탄압으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사법적 움직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흔드는 사법 파괴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낼 것"이라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특검법 연장 같은 시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중단해줄 것을 말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무더기 구금 사태에 대해선 "정부가 대응한 게 과연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제도적인 보완과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시 유사한 사례를 바로잡기 위한 방지 대책도 말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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