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공주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신장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신장 장애인(심한 장애 등록자)으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공주시에 거주해야 한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수혜자는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투석혈관 수술비와 신장이식 수술을 위한 검사비다. 투석혈관 수술비는 동정맥루 수술, 카테터 삽입술 등 본인부담금에 대해 1인당 연 2회, 회당 2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장이식 검사비는 사전검사 본인부담금에 대해 1인당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식대, 입원비, 약값, 증명서 발급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올해 9월 1일 이후 발생한 의료비에 한해,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원철 시장은 “충남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이 신장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안정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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