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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HMM 인수 위해 사업성 검토 착수


"성장성과 시너지 확인하는 수준"
"인수 참여 여부 결정된 바 없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형 로펌 등과 자문단을 꾸려 HMM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측은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강·이차전지 중심의 핵심 사업에 더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HMM 인수 검토는 성장성과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HMM의 대주주는 산업은행(36.0%)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7%)다. 다만 현재 HMM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이달 마무리되면 두 기관의 보유 지분율은 30% 초반대로 낮아진다.

이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산은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에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023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신사업 발굴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해운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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