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ad818a0922e2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당 교육위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최 원장이 지난달 31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혁신당의 성추행과 괴롭힘 문제에 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당시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최 원장은 "조국을 감옥에다 넣어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받고 싸운다"며 "당사자의 얘기를 얼마만큼 믿을 수 있고 얼마만큼 정확하게 들으셨는지 그게 우선이 돼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안 간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해당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 처리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의 발언에 대해 "현장에 있던 당원이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는지 녹취 음성파일을 보내주셨다.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혁신당의 한 당직자가 중앙당 당직자로부터 10개월 가까이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는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적절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당내 괴롭힘 등 2차 가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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