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앞바다에 기름을 유출하고 도주한 선박이 해경에 붙잡혔다.
3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 부산대교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23톤급)이 폐유를 유출한 뒤 도주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상에 유출된 폐유의 시료와 인근 선박의 시료 11점을 채취해 긴급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팀은 유지문기법(Oil Fingerprint Method)을 적용해 채취한 시료의 성분을 정밀 대조했고, 해상유출유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 선박을 특정했다.
이후 혐의가 특정된 선박의 선장은 "기름 이송 작업 중 폐유 드럼통이 넘어지면서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름을 바다에 버린 행위는 해양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라며 "향후에도 유지문기법 등 첨단 분석기법을 적극 활용해 불법 오염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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