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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조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더 노력”


유치원 조리실무사 故 이영미씨 전국 첫 순직 인정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유치원 조리실무사로 근무하다가 폐암으로 숨진 고(故) 이영미씨가 전국 처음으로 순직이 인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혁신처가 전날 이씨에 대한 공무수행 사망자(순직) 승인 결정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급식시설과 환기 설비 개선, 노후 급식기구 교체, 조리실 여건 개선을 위한 설비 및 기구 설치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건영 교육감이 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실무사로 일한 고(故) 이영미씨에 대한 공무수행 사망자(순직) 인정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윤 교육감은 또 “내년부터는 모든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그동안 이상 소견이 있는 자들을 위주로 한 폐암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조리 종사자 모두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이씨의 순직을 기리기 위해 오는 8∼12일 ‘교육공동체 추모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 음성군 한 유치원에서 근무한 이씨는 지난 2021년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산업 재해 승인을 했고, 휴직에 들어간 이씨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요양하다가 그해 9월 8일 숨졌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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