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11만5198건 중 3만9770건을 수용해 총 72억92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요구 수용률은 34.5%로 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3일 은행연합회 대출금리 비교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금리인하요구권으로 이자 감면 규모가 가장 컸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의 신용 상태가 개선되면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은 고객의 신용 개선 노력이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제도"라며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23만2711건의 신청 가운데 4만1384건을 수용해 52억7200만원을 감면했다. 이자 경감액 자체는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나 수용률은 17.8%로 5대 은행 중 최저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3만9851건 신청 중 1만6960건을 받아들여 12억8200만원을 감면하는 데 그쳤다. 수용률은 42.6%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지만, 대출 규모와 신청 건수가 적었던 탓에 감면 실적도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은 7만1268건 중 2만2169건을 수용해 42억200만원을 감면했다. 수용률은 31.1%였다.
KB국민은행은 12만7028건 가운데 3만3240건을 수용해 총 26억4100만원을 감면했다. 수용률은 26.2%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 및 수용률의 직전 분기 대비 증가 폭이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며 "선제적인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확대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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