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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앙아시아 공식 방문...고려인사회 교류·도시 외교 강화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와 우호 협력 논의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모색
고려인사회와의 교류 활성화로 건강한 다문화 도시 조성 추진

정장선 시장 등 평택시 방문단이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와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중앙아시아를 공식 방문해 현지 고려인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시 외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평택시 간의 경제·문화적 연계를 강화하고 평택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소속감을 높여 건강한 다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후손회 등 고려인사회를 만나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최재형·이동휘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들과의 간담회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세대가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정장선 시장은 독립유공자후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애로사항들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시는 키르기스스탄 오쉬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및 코나예브시와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초기 상호 협력 의사 표명 단계로, 정식 우호 교류 합의서 체결은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려인사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현지 고려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평택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공동체 속에서 더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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