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 이하 경자청)은 2일 오전 한중엔시에스 회의실에서 경상북도건축사회 영천지역건축사회(회장 김무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입주기업협의회(회장 김환식)와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일 영천첨단산업지구 내 대달산업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로 인해 인근 공장 건물이 파손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단지 내 피해기업의 조기 복구를 위해 행정·기술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자청은 사고 직후 두 차례에 걸쳐 영천시청, 중소벤처기업청, 중진공, 금융기관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주관하여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재정·행정 지원 대책을 수립했으며, 단지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영천첨단산업지구를 긴급 재해복구 대상지로 판단한 경자청은 피해기업을 위한 건축 인허가 간소화 등 선행 조치를 마련했고, 영천지역건축사회의 협조를 통해 영천시와 함께 피해 건물의 보수와 구조진단, 재건축 등을 빠르게 추진하며 단지 내 기업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피해 기업의 건축물에 대한 증축, 개축, 재축 및 대수선 인허가 과정에서 건축 설계비와 감리비의 50%를 감면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환식 입주기업협의회장은 “경자청과 건축사회의 빠른 대응과 실질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조기 정상화를 통해 기업 활동을 다시 이어갈 수 있어 영천지역 기업인으로서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병삼 청장은 “단지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사고 수습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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