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건기식 '큰 손' 30대 여성⋯1위는 다이어트 상품"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연령대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3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40대가 31.4%로 뒤를 이었고, 50대 이상 17.1%, 20대 13.7%, 10대 0.6% 순이었다.

성별 매출 비중을 보면 여성이 56.6%, 남성이 43.4%로 나타났다. 전 세대 중 30대 여성의 매출 비중이 20.5%로 가장 많았다.

CU는 저속노화, 헬시 플레저 등 건강 트렌드에 맞춰 셀프 건강관리에 익숙한 MZ세대가 실속 소비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은 약 10만개를 돌파했다.

CU는 전국 6000여개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한 후 지난달 28일부터 건기식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편의점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유명 제약사와 협업했으며, 모든 상품은 10알 단위로 소포장해 5000원 이하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같은 기간 건기식 판매 순위 1위는 종근당 다이어트 상품이었다.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여성 고객들이 근처 편의점에 들러 다이어트 건기식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마그랩 포 스트레스, 3위는 눈건강, 4위는 마그랩 포 에너지, 5위는 혈행건강 상품이 뒤를 이었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CU의 건강기능식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편의점의 신성장 카테고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건기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