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교내에서 ‘2025학년도 생성형AI 활용 교육혁신 사례발표회’를 열고 교수들의 실험적 시도와 성과를 공유했다.
27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전날 열린 행사에는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경식·한연희·우혁(이상 컴퓨터공학부), 이혜은(고용서비스정책학과) 교수가 사례를 발표했다.
장경식 교수는 다담미래학습관에 조성된 AI 학습분석실 운영을 소개했다. 강의 내용을 기록·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교수자에게는 강의 품질 향상, 학습자에게는 몰입도 제고, 관리자에게는 강의 이력 관리 자동화 효과를 제공한다.
STT(음성인식), 발화품질 분석, 수업 참여 패턴 모니터링, AI 조교 질의응답 등이 적용돼 오는 2학기 시범강좌 운영에 들어간다.

한연희 교수는 AI가 작곡·그림을 창작한 사례와 함께 AI 기반 4족 로봇 보행을 소개하며 “착상·영감·연상 등 인간의 의도를 AI에 입력하고 그 결과를 비평·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혁 교수는 ‘IoT 플랫폼 및 실습’ 강의에서 Padlet·Excalidraw 등 협업 도구와 챗GPT, Gemini, Napkin 등 생성형AI를 병행한 수업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학생 주도형 학습으로 자기주도성·협업 역량이 강화됐고 교수자의 강의 부담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혜은 교수는 ‘직업상담의 실제’ 교과목에서 GPT 커스터마이징을 기반으로 한 AI 상담도구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챗봇을 구현해 ‘복복이’(취업 스트레스 해소 챗봇), ‘JAB Advisory Bot’(진로·취업 안내 챗봇), ‘Preptor GPT’(면접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개발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상담과 기술 접목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체감했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교수님들의 도전은 우리 대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용기 있는 실험”이라며 “생성형AI 활용 교육혁신 사례가 창의적 문제해결형 인재 양성은 물론 충남 RISE 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