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채권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주식도 기업의 재무 전략 수단으로 한 몫을 차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8조2484억원으로, 전월(23조9541억원) 대비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도 138조8654억원으로 13.0% 늘었다.
![2025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69745f147ccacb.jpg)
특히 주식 발행은 4조8135억원으로 전달보다 11배(1127%) 급증했다. 이 중 유상증자가 8건, 4조1836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조9188억원, 포스코퓨처엠이 1조107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대한조선의 4000억원 규모 IPO까지 더해지며 전체 주식 발행이 급증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23조4349억원으로 0.5%(1269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운영·시설자금 조달이 위축되면서 감소했지만, 금융채 발행이 11.5% 늘어나며 감소 폭을 완화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950억원으로 전월보다 60% 이상 급감했다.
단기성 조달 수단은 늘었다. CP 발행액은 46조4985억원(18.9%↑), 단기사채는 92조3669억원(10.3%↑)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 단기사채 발행이 20% 가까이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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