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제5회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를 감악산 별 바람 언덕에서 개최한다.
20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가을 아스타 국화 개화기에 개최되는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를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연수사길 452 일원 별 바람 언덕에서 개최한다. 이번이 5회째인 감악산 꽃별 여행은 매년 30만 명이 다녀가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제5회 감악산 꽃별 여행은 ‘보랏빛 노을 속으로’를 주제로 보라색 아스타 국화 30만 본과 새로 조성된 구절초, 벌개미취, 청화 등 쑥부쟁이 40만 본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거창군은 구절초 단지의 국화는 8월부터 차례로 개화하면서 9월 중순에서 10월 초까지 한 달 내내 풍성한 가을꽃과 함께 아스타 국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축제의 첫 공연인 별빛 언덕 음악회가 열리는 내달 2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은 잔디광장에서 아카펠라그룹 튠에이드, 팝페라 가수 구현모, 재즈밴드 문 월드 등이 출현해 감악산의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공식 개장 행사는 다음 달 23일 대형 연을 배경으로 오후 3시에 열린다. 식전 공연, 공식 행사와 거창 9경을 활용한 안내판 완성 퍼포먼스가 계획되어 있다. 개장 행사 후에는 새로 완성한 구절초 단지를 관람하며 프린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9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웰니스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 차 시음’과 ‘감악산 향기 품은 롤온’ 등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통기타, 색소폰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준비했다.
부대행사로는 거창군의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는 꽃별 시장이 열린다. 남상면과 신원면 부녀회에서는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를 운영한다.
또 전망대에서는 해가 진 뒤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게다가 축제 기간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느린 우체통은 엽서를 쓰면 내년 축제 이전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축제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참여하는 인증 이벤트, 별 바람 언덕에 숨겨진 7곳의 스탬프를 5개 이상 모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인증 여행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감악산과 거창의 동서남북 주요 관광지를 함께 방문하는 '워크온 챌린지'에 참여하면 거창몰 포인트도 지급한다.
거창군은 지난해 제기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입도로 확장, 주차장 증설, 교통 인력 확대, 전광판 교통 안내, 임도 일방통행 운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축제 기간 차량 혼잡이 예상돼 방문객들에게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할 것을 권고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감악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거창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거창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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