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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광복 80주년 기념 '태극기 디지털 굿즈' 공개


현존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등 보물 3종 활용
"국민 주권 되새기고, 한·미 동맹 100년 출발 되길"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대통령실이 '광복 80주년' 기념과 오는 8월 25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해 '태극기 3종'을 디지털 굿즈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데니 태극기·서울 진관사 태극기·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 기리고, 한·미 동맹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5(김구 서명문 태극기) [사진=대통령실. DB 및 재판매 금지]
광복 80주년 기념 5(김구 서명문 태극기) [사진=대통령실. DB 및 재판매 금지]

실제로, 굿즈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페이스의 경우 매일 오전·오후 8시 15분마다 태극기별로 지정된 애니메이션이 약 1분간 연출되도록 구현해 광복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굿즈 디자인에 사용된 태극기는 모두 국가 문화재로, 비교적 이른 제작 시기와 명확한 제작 배경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0월 25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태극기는 1883년 3월 6일 고종의 왕명으로 '태극·4괘 도안'을 국기로 공식 제정·공포하며 공식 사용이 선포됐다. 당시 상세 규격 등이 마련되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지만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49년부터 표준화되기 시작했다.

'데니 태극기'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현존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1890년경 고종이 조선 정부의 외교·내무 담당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웬 니커슨 데니(O. N. Denny)'에게 하사하면서 '데니 태극기'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광복 80주년 기념 5(김구 서명문 태극기) [사진=대통령실. DB 및 재판매 금지]
광복 80주년 기념 4(서울 진관사 태극기) [사진=대통령실.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5월 서울 은평구 북한산 진관사에서 발견된 1919년 무렵의 태극기로, 일장기에 먹을 덧칠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불교 사찰이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항일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김구 주석이 1841년 중국에서 선교활동 중이던 벨기에 출신 매우사(梅雨絲, 미우스 오그) 신부에게 건넨 것이다. 이후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를 거쳐 후손들의 손에서 보관되다가 1985년 3월 '안창호 유품' 중 일부로 독립기념관에 기증됐다.

대통령실은 "광복으로 되찾은 빛을 다시는 잃지 않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태극기에 담고자 했다"라며 "이번 굿즈가 국민 주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민 요청을 반영해 대통령 휘장을 활용한 애플워치용 배경 화면 4종도 함께 제작해 이날 같이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용 워치페이스 5종 △애플워치용 7종 △스마트폰 공용 배경화면 3종으로 구성됐다.

광복 80주년 기념 5(김구 서명문 태극기) [사진=대통령실. DB 및 재판매 금지]
광복 80주년 기념 3(데니 태극기) [사진=대통령실. DB 및 재판매 금지]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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