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소방대원이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소방대원이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d790123b6506fa.jpg)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서 모 소방서 소속 3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타살 혐의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최근까지 십여 차례 심리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라졌다. 그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아파트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A씨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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