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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온정 이어져…5억5000만원 기탁


시, 전자제품 교환권·구호비 지원…자원봉사·기술지원도 활발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달 중순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전달된 성금과 물품이 복구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지역에는 지난 7월 16~20일 578㎜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17일 하루에만 438.9㎜의 폭우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달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집계된 피해는 공공시설 360건, 사유 시설 1166건 등 총 1526건이다.

주택 침수 피해만 218건에 달해 가전제품 고장, 수해 쓰레기 처리 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서산시 공무원이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가구에 온정으로 전달된 전자제품 교환권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최근까지 접수된 현금·현물 기탁액은 총 5억5000여만원에 달하며, 현재도 추가 기탁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수해 쓰레기 수거, 도배·장판 시공 등에 나섰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산태안지사는 침수 주택의 전기 안전 점검을 지원했다.

시는 전달된 지원금과 물품을 신속히 배분하기 위해 4개 반을 편성, 피해 가구를 방문해 현장 조사와 필요 물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146가구에 전자제품 교환권(2억2000여만원 상당), 냉풍기, 쌀 등을 전달했으며, 저소득 가구에는 긴급구호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14일까지 침수 피해가 확인된 72가구에는 1억여원 규모의 긴급구호비와 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 지정 기탁금 1억원을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해 도배·장판 봉사를 지원했고, 8700만원을 투입해 서산시적십자봉사회, 서산시기초푸드뱅크 등과 함께 긴급구호품을 제공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움의 손길과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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