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 북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차수판) 긴급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빗물이 상가 출입문 등을 통해 건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차수판 설치를 지원해 상습침수지역에 위치한 상가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구의 재난관리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용봉로 주변(북구청 사거리 ~ 신안교), 신안교 일대, 운암시장, 공구의 거리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으로 이번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이력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서 확인돼야 한다.
지원 금액은 상가당 최대 300만원이며 이를 초과하는 설치비용은 지원사업 신청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지원 상가 선정 시에는 2020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2회 이상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자기부담률이 높은 소상공인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총 170여 개소를 최종 선정한 뒤 내달까지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고 구는 이달 말경 이번 사업과 동일한 규모로 2차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차수판 설치를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구비서류를 북구청 안전총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다시는 같은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말했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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