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ff39ed4e6ddcf.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을 외치며 시작한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 내란을 미화하고 민주당 탓만 하는 비정상적인 외침만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오늘 이 순간까지도 한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의 내란 사태에 대해 윤석열 본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들은 적이 없고, 내란수괴 피의자를 보유했던 정당으로부터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들은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삶을 짓밟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내란을 언제까지 옹호하고 싶냐"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윤석열의 말과 대동소이하다"고 직격했다.
정 대표는 "대선 결과를 불복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냐"면서 "내란을 뿌리 뽑는 것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 대국민 사과, 단죄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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