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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청춘남녀가 반했다"⋯에피소드 신촌캠퍼스


SK디앤디, '장소보다는 추억' 집중한 청춘들의 아지트 공급
대부분 다인실로 구성된 총 393가구⋯외국인 수요도 많아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에피소드는 집이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주거 삶의 질이라는 소프트웨어도 고민한 브랜드입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SK디앤디 관계자)

신촌역을 나와 5분을 걸으니 높게 솟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정문 입구에서 보이는 '너만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라(Make your own episode)'라는 글귀는 이 건물의 테마를 단숨에 알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입구. [사진=이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입구. [사진=이수현 기자]

종합 부동산 기업 SK디앤디가 운영하는 ‘에피소드 신촌캠퍼스’는 성수·강남·신촌·수유·서초·용산에 이은 여덟 번째 지점이다. 총 18층 높이에 393가구 규모다.

에피소드는 각 지점마다 다른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이 많은 '에피소드 강남 262'는 리브 앤 워크’(Live&Work)를 테마로 정해 공용 시설로 반려동물 놀이터나 공유오피스를 조성했다. 또한 '에피소드 용산 241' 지점에는 명상·운동 시설, 영화 감상실 등이 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에피소드는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에서 운영하는 만큼 직접 운영을 목적으로 건물을 설계한다"면서 "일반적인 분양형 오피스텔과 달리 다양한 구조와 평형, 높은 층고, 지점마다 다른 공용 시설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대표적인 대학가인 신촌 한가운데 있고 연세대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대학교와 가깝다. 이에 '공간·취향·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를 테마로 삼고 젊은 학생들이 선호할만한 개인·공용시설을 구성했다.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입구. [사진=이수현 기자]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5인실 컴팩트 타입 개인실. [사진=이수현 기자]

건물 내 호실은 '셰어하우징(Share Housing)' 형태로, 개인 주거 공간 외 거실, 화장실을 세대 내에서 공유하는 형식이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숙사 구조지만 타입에 따라 공용 주방과 거실이 있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다가 언제라도 단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건물 개인실 타입은 △컴팩트(3·5인실) △커뮤니티(4인실) △스튜디오(3·4인실) △알파(1인실) 등으로 구성됐다. 다인실의 경우 거실 면적은 15~39㎡, 개인실 면적은 8.6~12.7㎡다. 1인실인 알파 타입이 5실뿐인 만큼 대다수 타입이 다인실이다.

컴팩트 타입은 개인실과 욕실, 주방으로 구성됐다. 3인실은 방 3개에 욕실 1개와 주방이 있고 5인실은 욕실이 하나 더 있다. 각 개인실에는 책상과 침대 프레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작은 주방과 공용 냉장고가 있는 만큼 간단한 음식을 해 먹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입구. [사진=이수현 기자]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커뮤니티 타입 내 거실. [사진=이수현 기자]

그 외 타입은 입주민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 커뮤니티 타입은 개인실과 욕실, 주방에 더해 거실이 있어 같은 방 입주민끼리 교류를 하기에 적절하다. 반면 스튜디오 타입은 개인실 내부에 샤워·화장실과 세면대가 있어 개인적인 생활을 원하는 입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디앤디는 최적의 룸메이트를 매칭해주는 고객 맞춤형 입주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있다. 입주 시 설문을 통해 생활 리듬, 언어 등을 파악해 비슷한 생활 습관을 가진 입주민끼리 배정하는 방식이다. 층·벽간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민원 신청하면 담당 직원이 중재에 나선다.

한 공간에 여러 명이 거주하는 만큼 각 호실에는 보안 시스템이 갖춰졌다. 각 개인실에는 도어락이 있어 지문 또는 비밀번호로 잠금을 해제한 후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외부인이 개인실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현관과 엘리베이터, 세대에서 인증을 거쳐야 한다.

운영사에 따르면 외국인들 사이 입주 수요가 많다. 연세대 한국어 학당이 있어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데다 한국인들과 달리 가져올 수 있는 짐이 한정적인 만큼 기본시설을 갖춘 시설 수요가 많다. 또한 외국은 '에피소드'와 같은 공유주택에 익숙해 거부감이 덜하다.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입구. [사진=이수현 기자]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공용 시설인 '쿠킹(COOKING)'. [사진=이수현 기자]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청춘들의 아지트'라는 테마에 맞춰 공용 시설 또한 입주민끼리 교류할 수 있는 곳이 다수다. 14층에는 '쿠킹(COOKING)'이 있어 직접 음식을 요리한 후 탁자에서 식사 모임을 즐길 수 있다. 16층 '게더링(GATHERING)'은 생일 파티나 집들이 등 소규모로 모임을 갖기에 적절한 공간이다. '리스닝(LISTENING)'은 방음벽이 설치돼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기에 좋다. 또한 예약만 하면 친구와 함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입구. [사진=이수현 기자]
에피소드 신촌캠퍼스 'ep LOUNGE'는 50명 규모의 계단식 좌석이 있어 강연을 듣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이수현 기자]

이와 동시에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 시설도 갖췄다. '포커싱(FOCUSING)' 라운지에는 개인 좌석과 라운지가 있어 짧은 대화를 거나 공부하기에 좋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소파와 탁자가 구비된 '릴렉싱(RELAXING)'룸을 이용하면 된다. 'ep LOUNGE' 또한 책과 공용 게시판을 갖춘 라이브러리, 50명 규모의 계단식 좌석, 단체 미팅룸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한편 SK디앤디는 향후 직접 개발하는 에피소드 외에도,기존 자산의 매입 또는 책임 임차로 임대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주거의 편의 제공에만 초점을 맞춘 서브 브랜드인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 운영을 시작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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