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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파포 '크랙' 전수조사 마무리 단계⋯결과는?


현대건설 시공 3단지는 정밀안전진단 병행 1~2개월 추가 소요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이른바 '올파포' 내부에서 크랙(균열)이 발생해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동구청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파포를 시공한 대우건설(1단지), HDC현대산업개발(2단지), 롯데건설(4단지) 3곳이 실시한 균열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3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이 병행되고 있어 1~2개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올파포는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구조적으로 문제되는 중대한 사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전수조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전경. 2025.08.04 [사진=이효정 기자 ]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전경. 2025.08.04 [사진=이효정 기자 ]

강동구청 관계자는 "요청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후 필요하다면 별도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강동구청은 시공사들에게 균열 관련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시공사들은 바로 전수조사에 돌입, 건설사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거나 외부 전문 업체와 함께 크랙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3단지에 대해 강동구청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모든 동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두 달가량 더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올파포는 국민평형 기준으로 현재 30억원에 육박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일 28억92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올파포의 크랙은 3단지 34층 아파트 복도 벽면에 수평으로 길게 난 모습이 지난달 하순 아파트 커뮤니티에 게시되면서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즉시 균열 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강동구청은 '실금' 수준이던 균열을 손보기 위해 일부러 벽면을 넓고 깊게 V자 형태로 절단한 후 보수 작업을 하는 도중 사진이 찍히며 도드라져 보인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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