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거창 청년임대주택 ‘거창 청년 누리’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거창 청년 누리’는 거창 청년임대주택의 새 이름으로 세상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청년들만의 세상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희망과 가능성을 마음껏 누리는 공간이라는 상징성도 담고 있다.
이번 명칭은 지난 6월 군민 대상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상위 5개 명칭을 선발한 후 청년정책 위원회가 적합성, 대중성, 독창성 등 3가지 기준으로 심의해 최종 확정됐다. 명칭 공모 결과 최우수상, 우수상(거창한가), 장려상(거창 온) 에게는 공모 상금 30만원, 20만원, 1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2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총 19세대로 구성된 거창 청년 누리(청년임대주택)는 1동 10호, 2동 9호 등이다. 미니 투룸(거실 1, 방 1) 구조로 1인 가구가 살기 적합한 형태다. 1동의 1층에는 거창 청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4층 옥상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유도했다.
거창군은 ‘거창 청년 누리’에 입주할 첫 입주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입주 대상은 거창군에 주소를 둔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다. 전년도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무주택자에 한한다. 보증금은 전 세대 100만원이다. 임대료는 소득 구간별로 월 최저 9만 6000원에서 최대 17만 8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입주 자격 만족 시 2회 연장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거창 청년 누리는 청년들이 직접 설계부터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청년 친화 도시 거창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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