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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위기가정 구한 청주시 적극행정 ‘귀감’


재개발지역 무허가건물 거주 중증장애인가구 보호 힘써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상수도 공급 중단 위기에 놓인 중증장애인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서원구 사직2동 일대는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현재 이주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 소유주가 이주 완료를 이유로 상수도계량기 폐전을 신청, 시는 지난 7월 24일과 28일 두 차례 현장 점검을 했다.

그 결과, 인근 무허가 건물에서 해당 계량기에 연결된 수도를 사용 중인 가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곳에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중증장애인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와 관할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상수도 공급 중단 위기에 놓인 중증장애인 가구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연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해당 가구는 심각한 생활 불편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대책을 논의하고, 이주보상사무소에 현황을 공유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모색에 힘썼다.

아울러 계량기 폐전을 신청한 소유주에게 해당 가구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을 거듭한 끝에, 전날(4일) 장애인가구 이주 완료 시까지 상수도 공급을 유지하는 데 동의를 얻었다.

이주보상사무소에 대한 끈질긴 설득으로 강제 철거를 최대한 보류하겠다는 확답을 받아, 해당 가구는 수도 걱정 없이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상수도사업본부 계량기 폐·개전 업무를 맡고 있는 공직생활 2년 차인 이장섭 주무관 노력의 결실이라는 후문이다.

해당 가구 거주자는 “갑자기 수도사용을 못한다는 걱정에 밤에 잠도 잠도 못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차승백 시 상수도사업본부 계량기관리팀장은 “작은 관심과 배려가 누군가에겐 생존의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는 따뜻한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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