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 2Q 영업익 801억⋯전년比 555.5% '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555.5% 늘었다. 회사 측은 주요 브랜드와 핵심 제품의 국내외 시장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사는 국내외 사업에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50억원과 영업이익 736억원을 기록해 각각 11.1%, 17배(1673.4%) 늘었다. 국내 사업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611% 뛰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을 보면 이니스프리는 매출 532억원으로 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3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재정비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 전략적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뛰드는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96% 증가했다. 에스쁘아는 매출 191억원으로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6%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각각 9%, 1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