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선도적 정책을 펼친 공로로 1일 ‘환경보전 유공’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청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 공공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비롯해 민‧관이 함께한 일회용품 감축 정책 등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정책 추진에 따른 것.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이 직접 운영하는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선 지역 행사·축제·공공기관 등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를 수거·세척·재보급하며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특히 다회용기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스타벅스 매장과 협력해 일회용컵 반납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다회용기 회수함 설치와 텀블러 사용 인센티브 지급 등 민‧관 협력 모델로, 시민 참여를 높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한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든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일회용품 없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기 보급을 늘리고, 자원순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는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다회용컵 전환, 공공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캠핑장 다회용기 대여,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금지, 시 주관 행사 다회용기 사용 원칙 등의 정책을 모두 부서가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기후·환경·생태 분야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정책 실효성과 모범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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