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간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광명 공공주택 대책 시급"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광명 공공 주택 지구의 조속한 보상·이주 대책 추진을 강하게 건의하고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방문해 시흥광명 공공 주택 지구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요구 사항인 '조속한 보상 실시 및 이주 대책 수립' 건의서를 전달했다.

임 시장은 지난 25일 해당 지구 시흥지역 내 6개 대책위와 면담을 한데 이어 이날 최용택 광명시흥사업본부장을 만나 주민들 건의 사항을 담은 공식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건의서는 보상 계획 공고 시점을 기존 올해 9월 말에서 8월 말로 한 달 앞당기고 보상 개시 시기도 내년 하반기에서 같은 해 6월로 조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2022년 8월4일 개정·시행된 공익 사업을 위한 토지 등 취득·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라 간접 보상 제한에 대해 조속히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공장 및 제조 업소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 조성 필요성 등도 담겼다.

임 시장은 "시흥광명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2010년) 이후 약 15년 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의 주 시행자인 LH가 주민들의 오랜 고통과 피해를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