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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전 의원 당 최고 위원 출마카드 만지작…‘TK 정치권 위상 추락’ 반전 노린다


청년최고위원 출마 우재준 의원 빠르면 29일 결심여부
이만희 최고위원 출마설도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솔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TK(대구·경북) 지역 정치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한동안 최고위원 진출마저 뜸해지며 "TK 정치권의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홍석준 전 의원,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등의 최고위원 출마 움직임이 감지되며 지역 정치권의 반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홍석준 페이스북 캡처]

지역 출신인 송언석 원내대표(경북 김천)의 등판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까지 최고위원 선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홍석준 전 의원은 방송 패널 활동과 정책 메시지를 꾸준히 이어오며 출마 결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의원은 중앙당과 지역을 오가며 활발한 방송 패널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여왔고 지역을 기반으로 정책과 전략 양측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만희 의원은 당내 조율력을 바탕으로 중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출마설이 잠깐 나돌았지만 아이뉴스 24의 질의에 출마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우재준 의원실]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우재준 의원은 장고를 거듭하며 빠르면 29일 출마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우 의원은 청년층 정치 참여 확대와 TK 세대교체의 상징적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출마자체에 심사숙고 중임을 측근들이 전하고 있다.

지역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TK 출신 인사들의 도전이 지역 정치권의 위상 회복은 물론, 차기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리더십 다양성과 정책 구심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TK 정치권이 단순한 지역 몫을 넘어, 전략과 정책 논의를 이끄는 중심 세력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는 "이대로 간다면 TK는 당 지도부 내 영향력을 급격히 잃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지역 정치권이 존재감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 정치 평론가 이 모 씨는 “TK 정치권은 여전히 보수 정당의 핵심 기반이며, 지도부 내 존재감 없이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짜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번 출마는 TK가 다시 ‘정책과 전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지도부 선출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체질 개선의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TK 정치권의 최고위원 출마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 정치권이 침묵과 관망을 넘어 실질적 존재감으로 다시 당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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