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종구)가 2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일대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합천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최대 712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주민 723명이 대피하고, 공공시설 271건, 주택 320동, 농경지 965ha가 침수되는 등 대규모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달성군 자원봉사센터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속 자원봉사자 80여 명을 중심으로 봉사단을 꾸려, 피해지역에서 침수된 농업시설물과 농자재 정리, 잔해물 수거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도 함께해 봉사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최 군수는 “예기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느낀 연대의 힘이 하루빨리 피해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구 센터장은 “우리 이웃 합천의 아픔은 곧 달성의 아픔”이라며 “봉사자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 자원봉사센터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중심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실질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천 수해복구 활동 역시 이러한 민관 연대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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