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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예술고, 제35회 정기연주회 성황리 개최


클래식 전공 학생들의 무대...합창과 오케스트라로 감동 전해

[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김천예술고등학교(교장 정희재)는 지난 22일 교내 정산아트홀에서 '제35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 성악, 피아노, 작곡 등 클래식 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예술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여름방학 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연례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2일 김천예술고 교내 정산아트홀에서 '제35회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천교육지원청]

1부는 합창 무대로 꾸며졌다. 첫 곡으로 김소월 작시, 조정은 작곡의 '꽃길'을 시작으로 정윤용 작곡의 '다윗의 노래', 크리스토퍼 틴의 'Baba Yetu', 영화 OST '풍문으로 들었소' 등이 연주됐다.

특히 연기와 안무가 곁들여진 무대 연출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대중적인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합창 지휘는 성악 전임 박미애 교사가 맡았고, 피아노 반주는 3학년 김지효, 2학년 추예진 학생이 함께했다.

2부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천시립교향악단 박대진 지휘자의 지휘로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3학년 조유찬 학생이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악장', 정세린 학생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제1악장'을 협연했다.

마지막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7번 1악장’이 연주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김천예술고 교내 정산아트홀에서 '제35회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천교육지원청]

이번 연주는 김천예술고와 김천시립교향악단의 협업으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전문 예술단체와의 실전 무대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피날레 무대는 학교 찬가 '영원히 빛나라'로 장식됐다. 이 곡은 설립자 이신화 명예교장이 작사·작곡하고, 故 이영수 교수가 편곡한 작품으로, 공연예술부장 김은배 교사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연주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긴장과 감동, 희열이 어우러진 무대였고, 음악인으로서 큰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배 교사는 "졸업생이자 교사로서 이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김천예술고와 학생들이 영원히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재 교장은 "멋진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과 헌신해 주신 교직원, 가족,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예술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예술고는 오는 9월 20일 '2025 전국 중학생 실용음악 &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11일부터 9월 7일까지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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