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 금강변 파크골프장이 오는 10월까지 확장 공사를 마치고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36홀 규모의 경기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양군은 전날 금강변 파크골프장 확장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공사 완료 후 전국 규모 대회를 적극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강변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9월 청남면 왕진리 금강 둔치 일원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2만8300㎡ 부지에 총 16억원을 투입해 중·상급 수준의 코스로 꾸며졌으며, 탁 트인 금강의 경관과 접근성 덕분에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용 수요 확대와 전국 단위 대회 유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18홀 추가 확장을 위한 설계를 추진해왔다.
이번 확장 사업은 기존 코스와의 연결성을 고려한 최적의 동선 설계는 물론, 잔디 품종 선정과 배수시설, 수목 식재 등을 반영해 이용 편의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전국 단위는 물론 각종 대회를 연중 개최할 수 있게 되고, 이용 인원 증가에 따른 생활 인구 유입과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청양군은 내년 개장을 앞둔 충남도립파크골프장(108홀)과 금강변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칠갑산, 천장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관광·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머물며 운동하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확장 사업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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