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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환기시설 고장에 따른 유해가스 사고 ‘신속 대응’…주민 피해 막았다


초기 안전문자 발송 후 신속한 현장 조치…“가스 유출 아냐” 정정 안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23일 논공읍 삼리리의 한 식품 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유해가스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경 “식품 공장에서 가스가 유출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달성군과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사고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작업자 8명이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와 소방당국 등 인력이 달성군 논공읍 식품공장에서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사고 조사 결과, 식품 조리 과정에서 오븐 기기를 사용하는 중 환기시설에 이상이 발생했고 배출되지 못한 공기가 실내에 체류하며 일산화탄소 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우려됐던 가스 유출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달성군은 혹시 모를 주민 피해에 대비해 사고 접수 30여 분 만인 오후 12시 20분경 “가스 유출이 발생했으니 창문을 닫고 실내에 대기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합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스 유출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후 2시 26분에 상황 종료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신속한 상황 정리에 나섰다.

지자체와 소방당국 등 인력이 달성군 논공읍 식품공장에서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달성군 관계자는 “초기에는 유해가스 누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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