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김영규 충북 청주의료원장 후보자 임명은 인사권자인 김영환 충북지사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충북도의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나왔다.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식)는 22일 2차 회의를 열어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도지사가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라 지난 17일 김 후보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 도덕성 등을 집중 검증했다.

도의회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후보자는 코로나19 이후 의료원 재정 악화와 의료 인력 유출, 신뢰도 하락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진료 정상화 △적자 해소를 위한 자구 노력 △민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내부 혁신을 주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반면, 반복적인 민원 발생과 임금 체불, 적자 누적 등 의료원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수술 집도 절차상 일부 하자와, 논문 표절 논란은 매우 아쉬운 대목으로 평가됐다.
인사청문특위는 종합 의견에서 “김영규 후보자의 경영 성과와 리더십은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 판단을 포함해 인사권자가 신중히 판단해 임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인사권자인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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