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은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업계 최초 초경량 다회용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쿠팡]](https://image.inews24.com/v1/a780c85481639d.jpg)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다.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고,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쿠팡은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더욱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했다. 보냉성이 높아진 만큼 프레시백 내부의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돼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이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CLS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