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권을 쥘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재선인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단독 입후보만 엄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충북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반성의 마음이 앞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치는 결국 심판받는다는 것을 지난 대선에서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국민을 지키는 도구이지, 권력을 위한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면서 “공당으로서 무책임하고 도덕적 해이에 빠진 결과가 헌정질서를 흔들었다. 진심으로,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과 동시에 도민 목소리를 우선으로 듣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엄 의원은 “정쟁보다 민생, 당리당략보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고민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며 “현장을 누비고, 삶의 자리에서 민심을 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상식에 어긋난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 도민의 힘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바꿔 달라”며 “쓴소리에도 귀를 열고, 도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청주=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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