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상반기 ELS 발행 전년比 18.6% 증가...해외지수 기반 ELS 주도


S&P500·유로스톡스50 포함 ELS, 각각 22.3%·21.9% 늘어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인 ELS의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S&P500과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 등 주요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ELS 발행 및 상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주가연계증권) 및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총 발행금액은 21조7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조3279억원)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액의 52.2%인 11조346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목형(42.5%), 혼합형(5.3%)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발행이 증가세를 보였다. S&P500 기반 ELS는 8조248억원, 유로스톡스50 기반 ELS는 7조1799억원이 발행되며 전반기 대비 각각 22.3%, 21.9% 늘었다. 니케이225(NIKKEI 225) 지수를 포함한 ELS도 50.3% 급증한 2조7167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KOSPI200 기반 ELS는 8조9072억원으로 전반기 대비 19.2%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이 전체의 84%(18조2594억원)를 차지해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사모 발행은 3조4722억원(16%)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넘게 증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3조799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증권(2조3332억원), 하나증권(2조2448억원), 신한투자증권(1조7710억원), 미래에셋증권(1조608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ELS 상환금액은 19조7001억원으로, 직전 반기(36조1326억원) 대비 45.5% 감소했다. 이 가운데 만기상환은 9조4768억원, 조기상환은 8조5199억원, 중도상환은 1조703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상반기 ELS 발행 전년比 18.6% 증가...해외지수 기반 ELS 주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